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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청문회 이틀째…野 "의혹들 송곳 검증"

2020-01-08 0

정세균 청문회 이틀째…野 "의혹들 송곳 검증"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이틀째 청문회가 시작됐습니다.

야당은 어제 제기한 각종 의혹들에 대한 송곳 검증을 이어간단 방침인데요.

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

최덕재 기자.

[기자]

네, 한국당은 어제에 이어 오늘(8일)도 정 후보자를 향해 각종 특혜 의혹들을 제기했습니다.

한국당 의원들은 오전 10시 회의가 시작하자마자 관련 자료 제출이 미흡하다며 초반 공세 수위를 바짝 끌어올렸는데요.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 택지개발과 관련해 정 후보자가 관여해 측근이 특혜성 택지공급을 받은 것은 아닌지, 2014년 포스코건설의 송도사옥 매각에 후보자가 연루된 건 아닌지 캐물었습니다.

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본인이 좋은 뜻으로 주변을 도왔고 법을 어기진 않았더라도 보기에 따라 '꼼수'를 부린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고 했는데요.

이에 정 후보자는 "행동 하나하나에 조심해야 한다는 점에 동의한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어제 청문회에서 "아는 사람이 실수한 게 모두 제 잘못이냐"며 다소 격앙된 반응을 보인 것과 사뭇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이후 청문회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진행되고 있습니다.

[앵커]

오늘은 증인·참고인 신문도 진행됩니다.

이후 청문회 상황도 전망해주시죠.

[기자]

네, 증인과 참고인은 오후 4시쯤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병국 서울 시의원, 장하진 재단법인 국민 시대 대표, 안연 국민 시대 이사, 정종옥 전북 부귀농협 회장 등이 예정돼있는데요.

한국당은 정 후보자의 후원계좌 관리, 특히 의장 시절 개인 싱크탱크에 5천만원을 출연한 사실을 총리 지명 후에야 신고한 점 등을 추궁할 것으로 보입니다.

증인·참고인 신문이 끝나면 청문특위는 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시도할 예정입니다.

다만 현재로선 한국당의 반대가 거센 만큼 채택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는 게 일반적인 분석입니다.

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되면 국회의장은 후보자 임명동의안을 본회의에 직권 상정할 수 있습니다.

총리 임명에는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이 필요한데, 이 과정에서 예산안과 공수처 설치법안 등을 통과시킨 '4+1협의체'가 다시 한 번 공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총선에 출마하기 위해선 공직자 사퇴 시한인 16일 이전 물러나야 하는 만큼, 정 후보자에 대한 임명 동의 표결은 그 전인 10일이나 13일쯤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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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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