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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사에게 또 경마배팅 한 소리를 들었다. 답답한 마음을 달래려 경마배팅 탄산음료를 마시려는데, 도무지 무엇이 탄산음료인지 알 수가 없다. 경마배팅 음료수가 바로 앞에 있는데도 마시고 싶은 걸 고를 수 없어 결국 주변의 경마배팅 도움을 받아야 한다. 고작 음료 하나 경마배팅 고르는 것일 뿐인데도 말이다. 시각장애인들에겐 경마배팅 이런 ‘민망함’이 일상이다.
대부분의 캔음료 위에 표기된 점자는 ‘콜라’ ‘사이다’가 아닌 ‘음료’다. 정확한 품명은 물론이고 탄산음료인지, 이온음료인지, 커피인지조차 알 수 없다. 마시고 싶은 음료가 있을 때는 주변에 물어 이 음료가 맞는지 확인해야 한다. 때론 선택을 포기하고 아무 음료를 마실 때도 있다고 한다.
서울여자대학교 인권프로젝트팀 ‘훈맹정음’은 시각장애인들이 느낄 이런 불편함에 주목했다. 훈맹정음 측은 11월 4일 점자의 날을 맞아 교내 경마배팅 자판기 10의 음료에, 이름에 맞는 점자 스티커를 부착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자판기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