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4분기 영업이익 7.1조…전년 대비 34%↓
지난해 전체 영업이익 53%↓…2015년 이후 최저
4분기 실적, 시장 전망치 웃돌아…7조 원대 유지
반도체 경기 회복 ’청신호’…올해 반등 기대감↑
삼성전자가 지난해 4분기에 기존 시장전망치를 웃도는 7조 천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지난 201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지만, 반도체 경기반등을 바탕으로 올해 실적회복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에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냈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매출 59조 원, 영업이익 7조 천억 원을 기록했다고 잠정 집계해 밝혔습니다.
지난 3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8%, 영업이익은 8.7% 줄어든 수치입니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매출은 0.4% 소폭 감소에 그쳤지만, 영업이익이 34% 넘게 줄었습니다.
또 지난해 전체 매출액은 229조 5천억 원으로 전년보다 5.8% 감소해 지난 2016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전체 영업이익은 27조 7천억 원으로 53% 가까이 급감해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4분기에는 시장 전망치였던 6조 5천억 원을 웃도는 영업이익을 기록한 데다 지난 3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 7조 원대 실적을 유지했는데요,
이에 따라 시장에서는 4분기 이후로 삼성전자의 실적이 바닥을 치고 반등할 거란 기대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실적은 주력 제품인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가 서버와 모바일을 중심으로 증가했고 원가 경쟁력이 강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또 '갤럭시 노트 10'과 '갤럭시 폴드' 등 스마트폰 부문과 프리미엄 TV 등 가전 부문이 고르게 좋은 판매 실적의 영향도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지금까지 경제부에서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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