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구단’ 롯데·KIA 부진, 흥행 실패로 이어져
30대 단장·외국인 감독 선임…새 출발 다짐
롯데, 트레이드·FA 영입으로 전력 강화
KIA, 지지부진한 FA 협상 끝에 안치홍 놓쳐
지난 시즌 프로야구는 800만 관중 달성에 실패하며 흥행 전선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흥행 실패의 중심에는 두 인기 구단, 롯데와 KIA의 동반부진이 있었는데요.
올 시즌 나란히 새 출발을 준비하고 있는 롯데와 KIA의 비시즌 희비가 엇갈리고 있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인기 구단, 롯데와 KIA는 지난해 일찌감치 하위권으로 추락하며 팬들의 외면을 받았습니다.
이는 곧 프로야구 전체의 흥행 부진으로 이어져, 4년 만에 800만 관중 달성에 실패하는 가장 큰 원인이 됐습니다.
지난 시즌 종료와 함께, 롯데와 KIA는 과감한 선택과 함께 새로운 출발을 다짐했습니다.
롯데는 파격적으로 30대의 성민규 단장을 선임하며 전면적인 시스템 개편에 나섰고, KIA도 외국인 감독 맷 윌리엄스를 영입하며 야구 명가 재건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시즌을 준비하는 지금까지의 과정을 들여다보면 두 팀의 분위기는 엇갈립니다.
롯데는 과감한 트레이드로 취약 포지션인 포수를 보강한 데 이어, 외국인 선수 마차도와 FA 안치홍으로 키스톤 콤비를 완성하며 내야 수비를 안정적으로 구축했습니다.
1년을 쉰 선발투수 노경은까지 복귀시키는 등 차근차근 전력을 탄탄히 다지고 있습니다.
반면 KIA의 올 시즌 준비는 지지부진합니다.
내야 수비의 핵심을 이루는 김선빈과 안치홍이 동시에 FA 자격을 얻었는데, 소극적인 협상 끝에 결국 안치홍을 롯데로 떠나보냈고 김선빈의 잔류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 흥행의 키워드로 꼽히는 롯데와 KIA.
겨울 스토브리그의 희비가 엇갈리는 가운데, 두 팀이 올해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야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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