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인터넷언론 대표가 류석춘 연세대 교수와 이우연 낙성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을 비방한 혐의로 피소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명예훼손과 사이버모욕 등 혐의를 받는 서울의소리 대표 백은종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습니다.
백 씨는 지난해 7월과 9월, 이 연구원과 류 교수를 각각 찾아가 '매국노'라 부르고 영상을 찍어 동의 없이 인터넷에 올린 혐의 등을 받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진 백 씨는 해당 행위가 매국 행위를 한 류 교수와 이 연구원에 대한 응징이었을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류 교수는 지난해 9월 대학 강의 중 "위안부는 매춘"이란 취지의 발언을 했다가 피소됐습니다.
또 이 연구원이 공동저자로 참여한 저서인 '반일 종족주의'는 일제강점기 당시 징용과 위안부 동원에 대한 강제성을 부정하는 주장 등이 담겨 큰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박희재 [parkhj02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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