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서 펼쳐진 ‘옷 입어보는 아바타’…상상이 현실로

2020-01-07 2



여기 8명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진짜 사람은 딱 1명 뿐이고, 나머지는 7명은 컴퓨터가 만든 '인공인간'입니다.

누가 진짜고, 누가 가짜인지 구별... 되시나요?

바로 눈 앞에서 내 아바타를 만들어서 어울리는 옷을 골라주는 체험도 할 수 있다는데 라스베이거스에 CES에 현장에서 윤수민
특파원이 보여드립니다.

[리포트]
체형 분석용 카메라를 찍자, 키, 몸무게, 얼굴까지 똑같은 아바타가 나타납니다.

이 아바타를 화면에 띄운 채, 다양한 옷을 입혀보고, 나에게 어울리는 스타일을 골라봅니다.

[박일평 / LG전자 사장]
"여러분에게 무엇이 최고인지 (AI가) 이해합니다. 최적화는 더 개인적인 프로세스가 될 겁니다."

여러 인종의 사람들이, 선 채로 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진짜 사람이 아니라, 컴퓨터 알고리즘이 창조한, 최초의 인공인간들입니다.

인류가 인공인간과 공존하는 영화 속 얘기가, 현실이 되고 있는 겁니다.

이리올 래 친구야?

말귀를 알아듣는 로봇 도우미의 능력은, 갈수록 진화하고 있습니다.

[김현석 /삼성전자 사장]
"여러분을 아는 로봇이 여러분을 지원하고 돌봅니다. 그러면 여러분은 진짜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크기와 모양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마이크로 LED TV는, 가정용으로 새로워 졌습니다.

[윤수민 / 라스베이거스 특파원]
"이 스크린을 이렇게 장난감처럼 이어붙여서 원하는대로 화면 크기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밑에서 위로 올라갔던 방식에 이어, 올해는 위에서 밑으로 말려 내려가는 TV 기술도 선보였습니다.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조영웅(VJ)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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