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화장실 불법 촬영 신고받고 경찰 출동
경찰에 검거된 불법 촬영 피의자는 현직 순경
현직 경찰관이 여자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하다 검거됐습니다.
술을 먹고 호기심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오태인 기자입니다.
[기자]
저녁 늦은 시각 상가 건물 앞.
경찰차 한 대가 나타나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신고자들이 자초지종을 설명합니다.
어떤 남성이 여자화장실에서 휴대전화로 몰래 촬영을 했다는 것입니다.
[목격자 : 피해자가 (화장실에서) 나와서 이야기를 하고 신고를 했거든요. 피해자가 나와서 신고를 했기 때문에 (아르바이트) 애들은 바빠서 (피해자와) 같이 온 일행들이 했어요.]
경찰이 CCTV를 분석해 바로 다음 날 검거한 피의자는 26살 A 씨.
그런데 A 씨는 어이없게도 경남 통영경찰서 소속 순경이었습니다.
A 순경은 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다 피해 여성이 화장실에 가는 것을 보고 따라가 불법 촬영을 했습니다.
단속해도 모자랄 경찰관이 왜 이런 짓을 했을까.
A 순경은 호기심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 피의자가 맥줏집에서 일행들과 술을 마시다가 단독으로 돌발적 불법 촬영을 한 사건으로 피해자 측 신고를 받고 출동해서 현장 CCTV를 분석해 검거했습니다.]
A 순경의 휴대전화에서 촬영 흔적을 발견한 경찰은 A 순경을 곧바로 직위 해제하고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노트북을 압수해 여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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