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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만 14번 언급…"상생 도약하겠다"

2020-01-07 0

공정만 14번 언급…"상생 도약하겠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신년사에서 공정을 14차례나 거론하며 무게를 실었습니다.

후반기 국정장악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권력기관 개혁 등을 통해 삶의 불공정 개선이 시급하다는 판단이 깔린 것으로 보입니다.

계속해서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신년사의 키워드인 포용과 혁신, 그리고 공정.

문 대통령은 세 가지 중에서도 특히 공정에 우선순위를 뒀습니다.

"공정은 우리 경제와 사회를 둘러싼 공기와도 같습니다. 공정이 바탕에 있어야 혁신도 있고 포용도 있고 우리 경제사회가 숨 쉴 수 있습니다."

지난해 조국 사태를 거치며 분출된 국민의 요구를 수용하며, 남은 임기 동안 공정을 국정운영의 좌표로 삼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공정사회를 이뤄가겠다는 구상은 권력기관 개혁의지에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공수처법 통과와 수사권 조정법안을 언급하며 권력기관 개혁을 위한 법과 제도적 기반이 완성되면 더욱 공정한 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어떤 권력기관도 국민과 함께하는 기관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법적, 제도적, 행정적 개혁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 같은 공정을 바탕으로 올해 경제지표 개선뿐 아니라 사회안전망 확보, 고용문제 해결, 양극화 해소와 같은 이른바 상생도약을 이뤄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노사라는 두 날개, 중소기업과 대기업이라는 두 날개, 보수와 진보라는 두 날개, 남과 북이라는 두 날개로 상생 도약하게 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사회 구성원 모두가 함께 잘 살 수 있을 때 진정한 국민통합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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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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