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인사 임박…’윤석열 라인’ 교체 촉각
법무부 핵심 보직 ’비검찰’ 출신 기용 관심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이 이번 주 검찰 고위직에 대한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윤석열 검찰총장의 손발로 평가받는 청와대 관련 수사 지휘부가 인사 대상에 포함될 지, 법무부 핵심 보직에 비검찰 출신이 기용될 지가 가장 큰 관심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서경 기자!
먼저, 오늘 아침 추 장관 출근길에서 검찰 인사와 관련한 취재진 질문에 어떤 답변이 있었나요?
[기자]
네. 추 장관은 오늘 아침 9시쯤 정부과천청사 법무부로 출근했는데요.
기다리던 취재진이 검찰 인사와 관련한 여러 질문을 던졌지만 가벼운 미소만 띄울 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습니다.
[추미애 / 법무부 장관 : (윤석열 총장과 상견례 지연 이유가 있을까요, 혹시?) …. (그리고 예정은 됐는지요?) …. (검찰 인사위원회도 소집하셨나요, 혹시?) …. (비검찰 인사도 중용한다는 말이 있는데.) ….]
앞서 법무부는 추 장관 임명 전부터 검찰 인사 실무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간부 인사 대상자에 대한 경찰의 세평 조회도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법조계 관계자들은 법무부가 이번 주 내로 검찰 인사위원회를 개최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애초 오늘 열릴 수 있다는 전망도 있었지만, 오늘은 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어제까지 추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의 만남도 아직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대검 관계자는 아직 두 사람의 상견례 일정이 잡히지는 않았고, 조만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청법에 따라 법무부 장관은 대통령에게 검사 보직을 제청할 때 검찰총장 의견을 듣는 절차를 가져야 하는 만큼 이번 주 검사장급 인사를 앞두고 비공개 만남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사 규모나 폭을 두고 법조계 안팎에서 여러 얘기가 나오고 있다죠?
[기자]
네. 현재 공석인 검사장급 이상은 사의를 표명한 박균택 법무연수원장 자리를 포함해 대전과 대구, 광주고검장 등 7개입니다.
단순히 공석을 채우는 선에서 끝날 수도 있지만, 추 장관이 인적 쇄신 의지를 담아 대대적인 승진, 전보 인사까지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만일 인사 결과에 따라 검찰 고위 간부들이 추가로 사표를 낸다면 인사 폭은 더 커지게 됩니다.
가장 큰 관심사는 선거개입 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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