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한국영화 첫 쾌거 / YTN

2020-01-06 2

영화 ’기생충’ 골든글로브 외국어영화상 수상
한국 영화, 골든글로브 수상은 사상 처음
골든글로브, 아카데미상과 함께 양대 영화상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한국영화 최초로 골든글로브상을 품에 안았습니다.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는데요.

지난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받은 이후, 또 한 번 우리 영화사에 큰 획을 그은 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선희 기자!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골든글로브상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는데요.

한국영화가 골든글로브상을 받은 게 처음이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한국 콘텐츠가 골든글로브에서 상을 받기는 처음입니다.

기생충은 '페인 글로리' '레 미제라블' '타오른 여인의 초상' 등 쟁쟁한 경쟁작을 물리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계급사회를 상징적으로 잘 표현하고 주제를 영화적으로 해석한 점이 수상 배경으로 분석됩니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에서 주최하고 매년 미국 LA에서 개최되는 시상식으로 아카데미와 함께 미국의 주요시상식으로 꼽힙니다.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 회원 투표로 결정되는데 '기생충'은 '외국어영화상' 수상 가능성이 유력하다는 외신 보도가 잇따라 나왔었습니다.

외국어영화상은 알폰소 쿠아론 감독의 '로마' 이안 감독의 '와호장룡' 천카이거 감독의 '패왕별희' 등 세계적으로 화제를 불러모았던 작품들이 수상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발표될 감독상과 각본상도 기대되는데 특히 감독상은 노려 볼만 하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감독상은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 등 세계적 감독이 후보로 올라와 있습니다.


골든글로브상은 보통 아카데미상의 전초전으로 불리는데, 아카데미 수상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볼 수 있는 건가요?

[기자]
네, 결론부터 말씀 드리면 골든글로브상이 아카데미로 곧바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앞서 밝힌 대로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외신기자들이 선정하는 상이고 아카데미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 회원들이 선정하는 상이기 때문인데요.

한마디로 상을 선정하는 투표인단의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속단하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아카데미 회원들은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영화인 9천여 명으로 구성돼 있는데 감독, 배우, 제작인 등 다양합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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