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만에 문 연 한강 노들섬 스케이트장…휴일 인파 '북적'
[앵커]
겨울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 중 하나가 바로 스케이트일 텐데요.
새롭게 단장을 마친 노들 섬 스케이트장은 많은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다고 하는데요.
현장 연결해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박하윤 캐스터
[캐스터]
네, 저는 한강 노들섬에 나와있습니다.
이곳에는 얼마 전 스케이트장이 문을 열었는데요.
휴일인 오늘 미세먼지가 조금 걱정이긴 하지만, 크게 춥지 않아서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서 겨울을 만끽하고 있고 있습니다.
오늘 친구들과 함께 놀러온 것 같습니다. 어떻게 오게 됐나요?
노들섬에서 처음 타는 스케이트 많이 기대되나요?
서울 한강대교 중간에 위치한 노들섬은 1960년대까지만 해도 서울 도심 속 휴양지 역할을 했었는데요.
특히 겨울에는 스케이트와 썰매를 타러 온 사람들로 붐볐습니다.
하지만 지구온난화 때문에 이제는 한겨울에도 한강이 잘 얼지 않으면서 더 이상은 볼 수 없는 풍경이 됐는데요.
그런데 지난해 12월 약 50년 만에 노들섬 야외 스케이트장이 개장하면서 추억 속 풍경을 다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한강 한가운데에 위치한 노들섬에서 신나게 스케이트를 즐기고 있는데요.
얼음 위에서 신나게 스케이트를 타는 시민들에게 추위라는 단어는 없는 것 같습니다.
노들섬 스케이트장은 다음달 16일까지 운영될 예정인데요.
평일과 주말, 공휴일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문을 열고요.
스케이트와 안전모 대여료를 포함한 1시간 1회 이용권의 가격은 1000원 입니다.
이곳 노들섬에는 스케이트장 말고도 먹거리와 즐길 거리도 다양한데요.
추위를 녹여줄 푸드트럭과 마켓이 운영되고 있고요.
여러 뮤지션들의 버스킹 공연은 물론, 전문 DJ가 시민들의 신청곡과 사연을 들려주는 코너도 진행되고 있으니까요.
올 겨울은 한강 이곳에서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노들섬에서 연합뉴스TV 박하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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