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억 달러 줄어도…베이조스 여전히 갑부 1위
[앵커]
100억 달러, 우리돈 약 11조 5천억 원인데요.
일반인들은 잘 가늠이 안되는 어마어마한 돈입니다.
아마존 최고경영자 제프 베이조스는 작년에 이 만큼 큰 재산을 잃고도 전세계 갑부 1위의 자리를 지켰습니다.
전세계 최고 부자들을 방주희PD가 소개합니다.
[리포터]
지난해 부인과 이혼하며 무려 383억 달러, 약 44조원 상당의 주식을 위자료로 건넨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최고경영자.
이혼과 아마존 실적부진 등의 여파로 지난해 재산이 100억 달러, 약 11조 5천억원 가량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베이조스는 최고 갑부 영예를 지켜냈습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순위에 따르면 지난해 말 주식시장 종가 기준 베이조스의 자산은 1천149억 달러, 약 132조 8천억원으로 전세계 갑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세기의 이혼'으로 단번에 억만장자가 된 베이조스의 전 부인 매켄지는 이혼과 동시에 세계 부호 25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2위는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로 지난해 말 기준 1천131억 달러, 약 130조 7천억원의 자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게이츠는 1994년 아내와 함께 설립한 재단에 지금까지 350억 달러, 약 41조원 가까이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자선사업을 하지 않았더라면 게이츠가 부동의 1위가 됐을 것이란 평가입니다.
3위는 1천 53억 달러의 자산을 갖고 있는 베르나르 아르노 루이뷔통모에헤네시 회장이 차지했고,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해서웨이 회장과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한국인 중에서는 이건희 삼성 회장이 196억달러, 약 22조 7천억원의 자산으로 59위에 올랐습니다.
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등 모두 6명의 한국인이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 500위 권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