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어제 전주에 있는 동물원에서 불이 나 어류 1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수원에 있는 중고차 매매상가에서는 바닥 타일이 들뜨고, 창문에 금이 가 시민들이 대피했습니다.
김대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동물원 아쿠아리움에서 불…어류 100여 마리 폐사
전주동물원의 아쿠아리움 건물이 연기에 휩싸였습니다.
건물 안에서 계속 뿌연 연기와 불길이 뿜어져 나옵니다.
불은 어젯밤 1시간 동안 계속됐습니다.
소방당국은 아쿠아리움에 있던 어류 20여 종, 100여 마리가 폐사해 천500만 원의 피해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다세대주택에서 불…1명 병원 후송
바닥부터 천장까지 집안 내부가 새까맣게 탔습니다.
부산 안락동에 있는 3층짜리 다세대 주택 2층입니다.
소방대원들은 화상을 입고 의식을 잃은 채 출입문 근처에 쓰러져 있던 40대 남성을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불…9천7백만 원 피해
밀양에 있는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도 불이 났습니다.
불은 1시간 반 만에 꺼졌는데 그사이 공장 3천 제곱미터와 기계 등이 타 소방서 추산 9천7백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 중고차 매매상가 외벽·유리창 등 균열 발견
창문에 금이 가고, 바닥 타일이 들떴습니다.
어제저녁, 경기도 수원에 있는 중고차 매매상가의 모습입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건물 2층에서 4층 외벽에 금이 가 있는 것도 확인하고, 건물에 있던 시민 50여 명을 대피시켰습니다.
■ 아파트 화재로 6명 부상…천만 원 피해
어제 오후 서울 수서동의 한 아파트, 복도에 가득한 연기를 헤치고 소방대원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나면서 1명이 화상을 입고 5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이 불로 천만 원 정도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YTN 김대근[kimdaegeu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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