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시작된 호주 남동부 산불이 계속 확산하면서 호주 연방정부가 전례 없는 규모의 예비군을 산불 대응에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예비군 3천 명을 동원해 이미 현장에 투입된 소방대 수천 명을 돕도록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호주 정부는 함정과 항공기, 헬기 등을 동원해 해안가로 피신한 이재민을 돕고 구호품을 조달하도록 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 등 여러 지역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가운데 40도가 넘는 고온과 강풍 때문에 진화 작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호주 언론은 산불이 빅토리아주와 뉴사우스웨일스주를 비롯한 남동부 해안 피해 지역을 검붉은 색으로 물들였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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