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도 부천에 있는 주택에서 불이 나 90대 노모와 40대 아들이 숨졌습니다.
인천 연평도 앞바다에서는 불법 조업하던 중국어선이 새해 들어 처음으로 적발됐습니다.
주말 사건·사고,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 주택 화재…90대 노모·아들 숨져
1층 주택이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새카맣게 탄 집은 기둥 하나 남기지 않고 무너져 내렸습니다.
새벽에 난 불은 1시간 반 만에 꺼졌지만 91살 노모와 40살 아들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옆집에서 처음 시작된 불이 강한 바람에 날려 옮겨붙었는데,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목숨을 잃었습니다.
■ ’불법조업’ 중국 어선 새해 첫 나포
해경 특별경비대원들이 중국 어선에 진입합니다.
닫힌 문을 강제로 열고 조타실로 들어갑니다.
인천 연평도 앞바다에서 불법 조업하던 중국 어선입니다.
15t급 목선으로 서해 북방한계선을 4km 넘어 조개류를 잡던 중이었습니다.
불법 중국어선을 나포한 건 새해 들어 처음입니다.
해경은 함께 조업하던 중국 어선 22척은 퇴거하고 붙잡은 중국 선원 7명을 상대로 불법조업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 선박부품 공장 컨테이너서 불…3,800만 원 피해
앞서 새벽 3시 30분쯤에는 경남 거제시 연초면의 선박부품 공장 컨테이너에서 불이 났습니다.
컨테이너 8개 동이 타 소방서 추산 3천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 주택가에서 차량 화재…인명피해 없어
인천시 구월동에서는 주택가에 세워져 있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길과 연기가 크게 치솟았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부장원[boojw1@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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