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1주일 연기 후 개장…얼음 두께 25㎝
축제 기간 양식 송어 100t 방류
맨손 낚시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열흘 전만 해도 포근한 날씨에 겨울 축제가 줄줄이 연기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는데요.
그래서 그럴까요?
아침저녁 뚝 떨어진 기온과 주말이 유독 반가운 곳이 있습니다.
강원도 겨울 축제인데요. 현장 연결합니다. 지 환 기자!
지 기자가 오늘은 얼음판 위에 있군요.
축제 즐기는 사람들 많습니까?
[기자]
아예 얼음판 위에 앉았습니다.
오늘 제가 큼직한 송어 한 마리 제대로 한번 낚아 보려고 하는데요.
경쟁이 치열합니다.
보이시죠? 정말 많은 분이 축제장을 찾았습니다.
남녀노소 다들 얼음 구멍 아래만 쳐다보고 계십니다.
수많은 강원도 겨울 축제 가운데 가장 먼저 시작하는 게 평창 송어축제입니다.
다음 달 초까지 진부면 오대천에서 열리는데요.
개장한 지 딱 일주일 됐는데, 입소문에 벌써 20만 명 넘게 찾았다고 합니다.
평창에서 왜 송어축제를 여는지 살펴봤는데요.
이름에 소나무가 들어가는 송어는 양식에 성공한 게 60년 중반입니다.
바로 이곳 평창에서 시작됐습니다.
지금도 국내 최대 송어 양식 장소입니다.
그러다가 지난 2006년 여름 태풍 '에위니아'에 이 일대가 큰 피해가 났는데요.
시름에 빠졌던 주민들이 이듬해 지역경제를 살려보자 해서 만든 게 바로 송어축제입니다.
그래서 지금도 관이 아닌 지역 주민 주도로 이뤄지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그렇군요. 꼭 잡기를 바랍니다. 사람들이 많이 찾는 만큼 안전이 중요할 텐데요. 어떤가요?
[기자]
열흘 전만 해도 강원 지역 겨울 축제, 줄줄이 연기를 결정한 적이 있습니다.
송어 축제도 얼음두께가 충분하지 않아 1주일 연기했는데요.
지금은 25㎝ 정도로 얼음판이 두껍게 얼었습니다.
안전에는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주최 측이 이번 축제 기간 준비한 송어가 80t에 예비용 20t을 더해 100t입니다.
1t에 1,000마리에서 1,500마리 정도니까 십만 마리가 넘습니다.
주변에 보니까 잘 잡는 분은 잘 잡고 못 잡는 분은 한 마리도 못 낚는 분들이 많은데요.
낚시 고수들 조언을 들어보면요.
수심이 깊은 중앙보다는 가장자리나 모서리가 좋다고 합니다.
송어를 집어넣는 방류 시간이나 개장 직후 또는 폐장 직전 1시간이 손맛을 느끼기 가장 좋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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