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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잊은 학원가…"올해는 꼭 합격기원"

2020-01-04 0

새해 잊은 학원가…"올해는 꼭 합격기원"

[앵커]

새해가 밝았지만, 이 분위기를 만끽하지 못하고 있는 이들이 있습니다.

바로 재수생들과 취준생들인데요.

학생들은 새해 분위기를 뒤로한 채 자신과의 싸움을 이어가고 있었습니다.

신현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기자]

서울 대치동 학원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입니다.

대부분 입시학원은 지난 2일 2020학년도 수능 준비반 문을 열었습니다.

수능에 다시 도전하는 학생들은 새해를 맞아 마음을 더 굳게 먹었습니다.

"친구들은 다 마음놓고 놀고 그러는데 저는 재수를 결정해서, 1월 1일에도 다음 날 학원 와야해서 친구들 안 만나고… 수능 끝나고 성적표 받고 학원에 이름 실릴 만큼 해보자 그 마음으로…"

"우려는 좀 있죠. 지금 다시 (입시 준비를) 하는 게 리스크가 굉장히 큰 선택이었으니까… 삼수한다는 말이 굉장히 부끄럽잖아요. 대학 간다고 말하고 싶다 그런?"

시험을 코앞에 둔 공시생들이 모인 노량진에도 긴장감이 감돕니다.

컵밥거리 앞은 늦은 오후에도 학생들로 북적입니다.

학생들은 밥 먹을 시간을 아끼고 조금이라도 더 공부하기 위해 컵밥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있습니다.

"그냥 공부하느라 새해 기분을 못 느꼈던 것 같아요… 이번 해에는 꼭 붙어야겠다는 생각을 했고요."

"새해라는 그런 것보다는 시간이 얼마 안남았으니까 조금 더 열심히 공부를 해야 되지 않겠나 그런 생각이 있죠."

"그런 거 안 따져요, 학생들은. 음력 설이고 양력 설이고 집에 간다는 생각을 못 하지. 우리 학생들 아주 화이팅! 힘내고, 새해에는 더 잘 될 거야."

새해에는 각자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각자 긴 레이스에서 고군분투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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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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