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플라스틱 비켜”…미국서 먹는 빨대·컵 등장

2020-01-03 5



플라스틱 쓰레기가 둥둥 떠다니는 바다,

우리가 버린 플라스틱이 자연을 뒤덮고, 결국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러 온다는 다큐멘터리입니다.

플라스틱의 가장 큰 문제는 썩지않는거죠. 미국에선 먹을 수 있는 재료로 대체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 윤수민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미국 전역에 57개 매장이 있는 대형 커피전문점입니다.

새해부터 전 매장에서 일회용품이 사라졌습니다.

"현재 이 커피전문점은 플라스틱이 아닌 종이 빨대와 사탕수수로 만든 종이컵을 사용하고 있는데요. 올해 말까지 이것조차도 모두 없앨 예정입니다."

미국의 한 스타트업은 '먹을 수 있는' 빨대와 컵을 개발했습니다.

음료를 마신 뒤 쓰레기가 거의 남지 않습니다.

[재지 / 롤리웨어 컵 구매자]
"이건 약간 감귤향이 나요. 이건 바닐라예요. 향이 강해요."

몸에 좋은 곡물로 만든 접시와 숟가락,

[나라야마 피사파티 / 베이키스 창립자]
"당신은 이 숟가락을 먹을 수 있죠. 맛있네요."

비닐봉지 대신 쓸 수 있는 해초 포장지도 선보였습니다.

[데이비드 크리스티안 / 에보웨어 설립자]
"이 제품은 환경에 무해하죠. 우리는 이 제품을 먹을 수 있고, 건강에도 좋습니다."

그러나 값싼 플라스틱과 종이를 대체하기엔 아직 경제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먹을 수 있는 용기가 대안이 되려면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뜻입니다.

실리콘밸리에서 채널A 뉴스 윤수민입니다.
soom@donga.com

영상취재 : 조영웅(VJ)
영상편집 : 정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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