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뉴스A 동정민입니다.
총선을 100여 일 앞두고 각 당이 정치적 승부수를 던지고 있습니다.
험지, 불출마, 탈당. 여야의 긴박했던 하루를 차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먼저 자유한국당 소식입니다.
총선 거취에 대해 말을 아끼던 황교안 대표, 조금 전 광화문 장외집회에서 수도권 험지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첫 소식,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새해 첫 장외집회에 나선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이번 총선에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원고에도 없던 깜짝 발표였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수도권 험지에 출마하겠습니다. 수도권 험지에 나가서 싸워 이기겠습니다. "
이어 중진 의원들의 험지 출마도 촉구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우리 당에 많은 중진 의원들이 계시는데, 중진 의원들께서도 험한 길로 나가주시면 좋겠습니다. "
단상에서 내려온 황 대표는 구체적인 출마 지역을 묻는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당초 비례대표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기도 했지만 리더십 논란이 확산되면서 위기를 정면 돌파하기로 결심한 것으로 보입니다.
황 대표 측 관계자는 "보수 리더들이 먼저 나서면서 대통합과 혁신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의도"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비례정당인 비례자유한국당도 조용히 발기인 창당대회를 치렀습니다.
당직자들이 발기인으로 참여한 만큼 한국당 시무식을 비례자유한국당발기인대회로 갈음한 겁니다.
서류상 대표도 지정됐는데, 당직을 맡은 적이 없는 일반 당원으로 알려졌습니다.
채널A 뉴스 강병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