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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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취임 "검찰개혁 시대 요구…안팎서 호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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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오늘(3일) 취임식을 하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취임사에서 추 장관은 검찰 개혁은 시대적 요구이고, 검찰 내부에서도 목소리가 나와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의 세번째 법무부 장관인 추미애 장관의 취임 일성은 역시 '검찰 개혁'이었습니다.
12장 분량의 취임사에서 '검찰'은 15번, '개혁'은 17차례 등장할 정도로 메시지는 명확했습니다.
"검찰개혁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요구가 되었습니다. 역사적인 개혁 완수를 위해 각별한 자세와 태도로 임해야 할 것입니다."
"검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에 속도를 내겠다"면서도 동시에 검찰과 소통하겠다는 뜻을 나타냈습니다.
"검찰을 개혁의 대상으로만 치부하지 않고 개혁의 동반자로 삼아 국민이 바라는 성공하는 검찰개혁 이뤄가도록 하겠습니다."
특히, 알이 부화할때 안에선 병아리가 껍질을 쪼고, 겉에선 어미 닭이 껍질을 깬다는 '줄탁동시'를 인용하며 개혁을 향한 검찰 내부 구성원의 호응을 촉구했습니다.
"안에서 알 껍질을 깨고 나오려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검찰 조직이 아니라 개개의 검사들이고, 개개의 법무 가족입니다."
전날 임명식에서 "마구 찌르는 건 명의가 아니"라며 검찰의 수사 관행을 강하게 비판한 추 장관은 연말에 국회를 통과한 공수처 설치와 검·경 수사권 조정안 후속 처리에 속도전도 예고했습니다.
이르면 당장 다음주부터 검사장급 인사가 단행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인사 대상과 규모에 따라 윤석열 총장의 검찰과 충돌도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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