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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신축 심의전 밤샌 한양대 학생들"안건 상정만 세번째…더는 못 기다려"한숨 돌렸지만…구청 인허가 '산 넘어 산'
지난 경마예상 5일 밤 9시께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스마트폰 날씨 앱은 -4도를 가리켰다. 기상청은 이날 "올겨울 들어 가장 낮은 최저기온을 기록한 곳이 많다"고 경마예상 예보했다.
"저희도 오늘이 최고 추운 날이란 걸 알지만 나올 수밖에 없었어요. 추위보다 무서운 건 보증금, 월세 걱정이었거든요. 우리 대학생들은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습니다."
이경은 한양대 총학생회장은 "기숙사 신축을 위해 지난 1년간 시청을 찾아 학생들의 의견을 전달한 게 한두번이 아닌데 지난달 15일 심의 때는 위원들이 한양대 안건을 앞두고 퇴장해버렸다"며 "정족수 미달로 심의조차 못 했다는 데에 학생들은 당황스럽고 분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총학생회에 따르면 학교 인근 시세는 보증금 1000만원에 월세 50만원이 기본이다. 보증금 없이 월 18만~26만원(2인실 경마예상 기준) 정도인 학교 기숙사보다 두 배 이상 비싸다.
추위는 하루 버티면 그만이지만 높은 보증금과 월세로 인한 고통은 계약기간 2년 내내 학생들을 쫓아다녔다. 단시간 아르바이트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