닻 올린 추미애호…검찰 인사·개혁 속도 내나
[뉴스리뷰]
[앵커]
추미애 신임 법무부 장관이 임기를 시작했습니다.
정부의 검찰 개혁이 한층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되는데요.
검찰 조직에 어떤 변화가 있을지에도 관심이 쏠립니다.
강은나래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와 정부 주요 인사 등이 한 자리에 모인 정부 신년회.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이 첫 대면했지만, 서로 말은 아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추 장관 임기가 본격 시작되면서 정부의 검찰개혁 작업이 속도를 낼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집중된 검찰 권력을 분산시켜서 민주주의를 발전시키는 다시 없을 개혁의 기회가 무망하게 흘러가지 않도록 최선 다하겠습니다."
이달 검찰 간부 인사가 앞당겨질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립니다.
경찰이 검찰 간부 100여명의 세평을 수집하는 것으로 알려지는 등 대대적인 '인사 태풍' 분위기도 감지되는 상황.
"(인사를 한다라고 하는데, 법무부장관은 검찰총장과 협의해서…) 협의가 아니고 법률상으로는 검찰총장의 의견을 듣는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반대로 추 장관이 검찰 인사에 더 신중을 기할 것이란 시각도 있습니다.
청와대 전·현직 인사들이 연루된 사건들의 수사 책임자들이 인사에 포함된다면 검찰의 반발과 그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대신 추 장관이 이번 인사보다는 8월 정기 인사에 무게를 두고, 당장은 '조국표' 검찰개혁으로 불리는 법무검찰개혁위원회 과제들을 챙기는데 우선순위를 둘 가능성이 있습니다.
검찰개혁위는 앞서 11차례에 걸쳐 권고안을 내놓았으나 장관 부재로 추진이 미진하다는 지적이 있어 왔습니다.
연합뉴스TV 강은나래입니다. (r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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