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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28)는 지난 연말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식에서 "눈물을 흘리라고 하면 흘릴 수 있을 정도로 기쁘다"고 했다. 그는 일본경마사이트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해서는 계속 웃기만 했다. "그렇게 바라던 메이저리그에 왔으니 재밌고 설레죠." 신인 선수가 가질 법한 불안이나 조급함도 없다. 그는 "동료 선수들이 한국식으로 인사받는 걸 좋아한다"며 마주치는 동료 선수들마다 한국어로 "안녕하세요"라며 고개를 숙였다.
18일(현지 시각) 오전 미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볼티모어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김현수는 한국에서 그간 보여준 장난기 가득한 모습 그대로였다. 오전에 2시간가량 진행된 수비 훈련과 러닝 훈련에선 틈날 일본경마사이트 때마다 일본경마사이트 동료 선수들에게 손짓·발짓을 섞어가며 말을 걸었다. 브래디 앤더슨(52) 볼티모어 부사장이 "저 선수는 한국어로 이야기해도 뭔가 일본경마사이트 재미난 것 같다"는 평을 내놨다.
동료들은 그를 '수(Soo)'라고 부른다. '현수'나 '현'은 발음이 힘들고, 한국에서 얻은 '타격 기계'라는 별명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김현수는 "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