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앵커]

재선가도 트럼프 '대북 난제'…볼턴 "한미훈련 재개"

2020-01-02 1

재선가도 트럼프 '대북 난제'…볼턴 "한미훈련 재개"

[앵커]

새해를 맞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북한 문제는 시급해 해결해야 할 '발등의 불'이란 평가입니다.

올해 말로 예정된 대통령 선거에도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관측인데요.

대북 외교의 궤도를 수정해야한다는 강경한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새로운 전략무기'를 예고하며 미국의 태도 변화를 거듭 요구하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외교'가 다시 시험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CNN 방송은 "김정은의 보다 강경해진 노선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북미 협상을 중대한 외교적 승리로 홍보해왔다"고 꼬집었습니다.

"나는 진심으로 그가 선거에 개입하길 원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어떤 일이 일어나는 걸 보고싶어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관계는 매우 좋습니다."

크리스토퍼 힐 전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도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외교적 도전 과제에 대해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습니다.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는 핵 프로그램 개발의 한 측면에 불과하다"며 "이 문제를 보다 일관성있고 정직하게 다루지 않는다면 핵 개발은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것 입니다.

트럼프식 대북 접근법의 궤도 수정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은 1일 트윗을 통해 "김정은의 위협적인 새해 발언에 어떻게 대응할까"라고 자문한 뒤 "취소 또는 축소된 한미 연합훈련을 완전히 재개해야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군이 진정으로 '오늘 밤 싸울' 준비가 돼 있는지에 대해 의회 청문회를 개최하라"고 적었습니다.

"그(김위원장)는 국제 제재의 경감을 시도할 것입니다. 그는 뭔가 양보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현 상황에서 그는 절대로 자발적으로 핵무기를 포기하지 않을 것 입니다."

로버트 매닝 애틀랜틱 카운슬 선임연구원은 "추가 북미정상회담 개최 여부와 상관없이 2020년은 북한이 전략 무기 개발을 지속하면서 긴장이 고조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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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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