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교착 장기화에 통미봉남…고심 깊어지는 문 대통령

2020-01-01 1

북미교착 장기화에 통미봉남…고심 깊어지는 문 대통령

[앵커]

북미 비핵화협상의 교착상태가 장기화될 조짐인데요.

북미간 대화를 주선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도 깊어지는 분위기입니다.

고일환 기자입니다.

[기자]

"혁명의 최후승리를 위하여, 위대한 우리 인민을 잘살게 하기 위하여 우리 당은 또다시 간고하고도 장구한 투쟁을 결심하였다고 강조하시며…"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북미 비핵화 협상.

북한은 장기전 대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북미 대화가 중단되고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최근 상황은 우리 양국(한중)은 물론, 북한에게도 결코 이롭지 않습니다."

문 대통령은 비무장지대의 국제평화지대화나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와 같은 구상을 통해 북미대화 촉진을 시도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은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상황입니다.

북한이 우리 정부와 대화의 문을 닫고 미국과 직접 통하겠다는 '통미봉남'을 고수하는 것도 문 대통령의 입지를 축소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한 해 동안 세 차례 북남 수뇌상봉과 회담이 진행된 것은 전례없는 일이며 이것은 북남관계가 완전히 새로운 단계에…"

김 위원장은 지난해 신년사에서 남북협력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공개된 노동당 전원회의 보고 내용 중에선 우리 정부에 대한 언급은 없었습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간 비핵화 대화를 촉진할 구상을 조만간 신년사를 통해 공개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고일환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