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경자년이 밝았습니다.
부산에서는 '송구영신'의 의미를 담은 프로농구 경기가 1박 2일에 걸쳐 열렸는데요.
허재원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2020년, 경자년을 맞아 관중석을 가득 메운 7천여 명의 농구팬이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을 함께 외칩니다.
농구공 모양을 본뜬 대형 종이 코트 위로 등장하고, 농구팬 모두의 행운과 프로농구 발전을 기원하는 세 번의 종소리가 울립니다.
2019년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기 위해 열린 '농구영신 매치'입니다.
농구 경기는 2019년, 새해맞이 행사는 2020년에 걸쳐 1박 2일 동안 열렸습니다.
[천은혜 박한수 / 부산시 사하구 : KT가 요즘 성적이 많이 오른 만큼 저희도 새해에 더 열심히 살겠습니다. 2020년에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카운트다운 행사를 마친 뒤에는 선수들이 모두 나와 새해 인사를 전했고, 유명 DJ와 함께하는 맥주 파티까지 이어지며 올 시즌 가장 많은 관중이 모인 부산 사직체육관은 뜨겁게 달아올랐습니다.
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스포츠 행사로 자리 잡은 '농구영신' 매치에서는 홈팀 KT가 승리를 거두고 2020년을 힘차게 열어젖혔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 앞에서 2020년의 시작과 함께 5연패에서 벗어나 승리의 기쁨은 두 배가 됐습니다.
[김영환 / KT 포워드 : 제가 올해 서른여섯 살 쥐띠인데요. 쥐띠해인 만큼 시작도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새해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농구영신 매치'는 팬들의 큰 호응을 얻으며, 새해를 맞이하는 대표적인 스포츠 행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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