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최강 추위…화재·동상·수도 동파 주의보
[앵커]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내려진 올해 마지막 날(31일) 매서운 찬바람에 강추위를 경험하셨을 텐데요.
이럴 때일수록 난방용 기기 화재와 동상 예방, 상수도 시설 동파 예방에 더욱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한상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까지 내려가고 칼바람까지 불며 올겨울 최강 추위가 찾아왔습니다.
찬 바람도 거세 체감 온도가 영하 25도 안팎에 달하는 곳도 적지 않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화재와 동상 예방에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추울수록 난방용 기기 화재가 자주 발생하는 데 특히 전기장판과 히터와 같은 기기나 그 주변에 타기 쉬운 물건을 두어서는 안 됩니다.
소방청은 한파 영향으로 화기 사용이 늘면서 전국 소방관서에 '화재위험경보'를 발령토록 했습니다.
한파 속에 새해맞이 야외 행사에 참여할 때는 신체 보온 유지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특히 손이나 발이 동상에 걸리지 않도록 장갑과 두꺼운 양말, 모자를 착용한 뒤 외출해야 합니다.
혹시나 동상에 걸리면 따뜻한 물에 30분 가량 담그고 온도를 유지하면서 즉시 병원에 가 치료를 받는 게 좋습니다.
수도 계량기와 보일러 배관은 헌 옷이나 스펀지 등으로 감싸 얼지 않게 하는 게 좋습니다.
또한 장시간 외출할 때는 수도꼭지를 약하게 틀어 동파를 방지해야 합니다.
서울시설공단은 2월 말까지 동파 교체를 위한 별도의 반을 편성하고 휴일 없이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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