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들어 가장 추워…강원산간 영하 20.3도
[앵커]
올겨울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해넘이, 해돋이 보러 가는 분들은 방한 대비를 단단히 하셔야 합니다.
자세한 한파 상황은 기상전문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동혁 기자.
[기자]
네. 어젯밤 11시를 기해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특보가 발효됐습니다.
특히 경기북부와 강원, 일부 충북에는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한파 경보도 내려졌습니다.
밤사이 북쪽의 강력한 냉기가 몰려오면서 올해 마지막 날인 오늘은 어제 기온보다 10도 이상 크게 떨어져 있습니다.
오전 8시 기준으로 강원산간의 기온은 영하 20.3도까지 내려가 전국 최저를 기록 중 입니다.
강원 철원 영하 12.4도, 경기 동두천 영하 12.0도, 서울 영하 10.9도, 인천 영하 9.9도 등 중북부 지방은 영하 10도 안팎으로 떨어졌습니다.
찬바람이 매섭게 불어 체감온도는 서울을 기준으로 영하 15도를 밑돌기도 합니다.
남부지방에서도 전북 장수 영하 8.3도, 경북 영주 영하 8.2도를 보이면서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영하권 추위가 나타났습니다.
이번 한파는 경자년 첫 날인 내일까지도 이어집니다.
따라서 오늘 야외에서 마지막 해넘이를 계획하거나 내일 아침 새해 일출을 보신다면 철저한 한파 대비가 필요합니다.
일몰, 일출을 보기 위해서 고지대에 올라갈수록 체감기온은 더 떨어지는 만큼 방한용품을 꼼꼼히 챙기셔야겠습니다.
올해 마지막 해넘이는 오늘 오후 5시 20분을 전후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새해 첫 해돋이 역시 동쪽 지역에서는 깨끗하게 볼 수 있겠고, 호남과 제주에서도 구름 사이로 감상할 수 있겠습니다.
다만, 중부지방은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는 등 날이 흐려 새해 첫 해를 보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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