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새벽 세종시에 있는 군부대 보급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창고에 있던 자재 등이 터지며 발생한 엄청난 폭발음 때문에 주민들은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김주환 기자입니다.
[기자]
■ 군부대 보급창고 화재
컴컴한 밤하늘이 온통 시뻘겋게 물들었습니다.
오늘 새벽 0시 50분쯤 세종시 부강면에 있는 군부대 보급창고에 난 불로 안에 보관하고 있던 자재 등이 연쇄 폭발한 겁니다.
위협적인 불길과 연기만큼이나, 멀리서도 선명하게 들린 폭발음에 주민들은 불안에 떨었습니다.
[박찬혁 / 세종시 보강면 주민 : 밖에서 빵빵 폭죽 터지는 소리처럼 나서 가만히 있었는데, 나가보니깐 불빛이 너무 빨갛게 연기도 엄청 많이 나더라고요.]
소방은 신고 직후 관할 인력과 장비를 모두 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지만 잇따른 폭발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다만, 따로 떨어진 '단독' 창고라 불길이 다른 건물로 번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현재까지 다친 사람은 없지만, 혹시 모를 추가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게스트 하우스 가스 폭발
건물 한쪽이 완전히 부서져 나갔습니다.
어제저녁 6시 10분쯤 제주 서귀포시 남원읍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에서 가스 폭발 추정 사고가 나 8명이 다쳤습니다.
소방은 건물 내부로 LP 가스가 유입돼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YTN 김주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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