엎친 데 덮친 격이다. 이 말이 딱 맞는 상황입니다.
안개가 잔뜩 낀 미국 텍사스의 한 고속도로에서, 바퀴가 열 여덟개나 되는 거대한 트럭이 교통사고를 수습하던 현장을 덮쳤습니다.
한수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안개가 자욱한 고속도로, 멀리서 전조등이 번쩍이더니, 거대한 트럭이 나타나, 앞선 소형차들을 덮칩니다.
중심을 잃은 트럭은 아예 갓길로 드러눕고, 다른 교통 사고 때문에 조사 중이던 경찰은, 혼비 백산해 도망칩니다.
[케일럽 홀더 / 사고 순간 촬영 기자]
"도망치며 뒤를 돌아보니 경찰도 도망치고 있었어요. 경찰이 넘어지자, 트럭이 그를 향해 엄청 가까이 달려왔습니다."
이 사고로 2명이 다치고, 인근 도로는 4시간 동안 마비됐습니다.
갓길에 주차된 차량 밑으로 한 남성이 기어 들어갑니다.
눈길을 달리던 중, 바퀴가 빠져, 잠시 멈추고 점검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바로 옆 차선에서 달려오던 SUV 차량, 눈길에 미끄러지더니, 간발의 차이로 남성을 피해 갑니다.
현장에 있던 경찰은 놀라 허둥지둥 상태를 살폈지만, 다행히 남성은 멀쩡했습니다.
[영상출처-람보르기니 유튜브 채널]
"(비디오게임서) 항상 람보르기니를 골랐는데, 어느 날 아빠에게 말했어요. 우리 저걸 만들어보면 어때요?"
스포츠카를 좋아하는 아들을 위해 3D 프린터로 2년간 짝퉁을 만든 만든 아버지, SNS에 이 과정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은 부자가, 람보르기니 본사에서 깜짝 선물을 받았습니다.
[현장음]
"아빠가 해낸 것 같아!"
한 대에 6억이 넘는 비싼 차 선물에 부자는 믿을 수 없단 반응을 보였습니다.
채널A 뉴스 한수아입니다.
sooah72@donga.com
영상편집 : 이혜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