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자정, 임시회 회기와 함께 필리버스터 종료
한국당 김재경·민주당 백혜련 등 13명 의원 참여
한국당 "공수처는 독일 나치 게슈타포 될 것"
민주당 "검찰 권력, 통제되지 않아…공수처 필요"
공수처 법안에 대한 국회 본회의 무제한 토론, 이른바 필리버스터가 마무리됐습니다.
공수처 법안은 내일 열리는 임시회에서 표결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여야는 하루 숨을 고르며 내일 본회의를 대비할 예정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공수처 법에 대한 필리버스터가 끝났다고요.
[기자]
어제인 28일 자정으로 지난 임시회 회기가 종료됐는데요.
국회법에 따라 공수처 법에 대한 필리버스터도 함께 마무리됐습니다.
이번 필리버스터는 그제 밤 9시 무렵 시작해 한국당 김재경, 민주당 백혜련 의원 등 여야 13명의 의원이 잇따라 진행했습니다.
공수처 법에 반대하는 한국당 의원들은 공수처를 독일 나치의 게슈타포에 비유하며 정권의 무기로 전락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반면 공수처 설치에 찬성하는 민주당 의원들은 검찰 권력이 통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공수처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여야가 이처럼 뜨거운 토론을 펼친 것과 별개로 공수처 법안은 다음 임시회가 시작되는 내일 표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내일 또 한 번 국회 본회의에서는 여야의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내일 국회 본회의를 앞두고 오늘이 여야 모두에게 중요할 것 같은데요. 오늘 어떤 일정이 잡혀 있습니까?
[기자]
일단 여야 모두 오늘 하루는 숨을 고르며 내일 있을 본회의 전략을 가다듬는데 주력할 방침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공수처 법안의 본회의 통과를 가장 중요한 목표로 삼고 있는데요.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잠시 뒤인 오전 11시 기자간담회를 열 예정인데, 이 자리에서 공수처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앞선 임시회에서 한국당 의원들이 회의 진행을 방해한 것에 대해 사법 처리를 검토하겠다며 압박에 나설 전망입니다.
자유한국당은 오늘 공식적인 일정은 잡혀 있지 않습니다.
대신 비공식적으로 회의를 열고 내일 본회의 전략 마련에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주승용 국회 부의장 등 일부 바른미래당 의원 사이에서 공수처에 대한 비판 여론이 나오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있는데요.
한국당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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