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대 1 경쟁률 뚫어라” 축구 미생들의 프로 도전기
2019-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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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축구팀의 선택을 받기 위해 청춘들이 마지막이라는 절박한 마음으로 공개 테스트에 나섰습니다.
축구에 대한 열정이 정말 대단했는데요. 그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이천수 / 인천 전략 강화 실장]
"공개테스트에 오는 친구들만큼 간절한 친구는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멋있는 공개테스트의 장을 한 번 열어보겠습니다."
움직임 하나하나 집중하는 심사위원들.
부모님들도 애타게 바라봅니다.
[이승준 참가자 어머니]
대견하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하고, 원하는 거 잘 됐으면 싶고…
대학진학에 실패한 고등학생부터 해외 경력이 있는 선수들까지 지원자들은 주어진 90분 동안 모든 걸 쏟아붓습니다.
필리핀 국가대표도 참가했습니다.
[아기날도 / 필리핀 국가대표]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실력을 발전시키고 싶어서 오게 됐습니다.
경기는 점점 치열해지고, 조금이라도 더 눈에 띄기 위해 노력합니다.
최선을 다했어도 못내 아쉬움이 남습니다.
"아프긴 해도 해야죠"
"끝날 수도 있으니까 오늘로…"
"뽑혔으면 좋겠습니다."
축구를 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참가자들,
최소 80대 1의 경쟁률을 뚫어야 프로 입문의 길이 열리는데요.
자신의 꿈을 위해 도전하는 젊은 청춘들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