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커피숍에서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던 사람들
승용차가 돌진하면서 날벼락을 맞았습니다.
커피숍 유리는 와장창 무너졌고, 보행자를 포함해 세명이 크게 다쳤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공태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승용차가 건물 기둥을 들이받은 채 멈춰섰고, 승용차 앞부분과 기둥 사이에 70대 여성이 끼어있습니다.
승용차가 들이닥친 커피숍 내부에는 깨진 유리조각으로 뒤덮였고, 의자도 산산조각이 났습니다.
69살 박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옆차선 차량과 부딪친 뒤 급히 방향을 바꿨는데, 보행로 턱을 넘어 커피숍까지 돌진한 겁니다.
사고 당시 커피숍 안에는 손님과 직원 등 7명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사고로 70대 보행자가 크게 다치는 등 3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임영희 / 사고 목격자]
“119가 와가지고 그 아줌마 싣고 가는데도 한참 걸렸어요. 그리고 막 무서웠어요.”
[현장음]
“애애앵~(공습 경보)”
북한의 ‘성탄 선물’ 발언 뒤 경계태세가 고조됐던 지난 26일 밤.
비무장지대에서 가까운 주한미군 부대에서 공습경보가 울렸습니다.
미군 장병들이 전투복을 갖춰입고 뛰쳐나왔지만 실수로 취침나팔 대신 공습경보가 울린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외신들은 주한미군 부대 안에서 잠시나마 장병들이 공황상태에 빠졌다가 가슴을 끌어내리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공태현입니다.
ball@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추진엽
영상편집 : 손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