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의 내부 비리를 고발하는 글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고 문중원 기수의 유족과 노조가 상경 투쟁에 나섰습니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는 오늘 오후 2시,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중원 기수 시민 대책위원회'를 출범했습니다.
대책위는 한국마사회가 여전히 면담을 거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다른 죽음을 막기 위해서는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대책위는 마사회의 공식 사과와 유가족 위로 보상 등이 이뤄질 때까지 투쟁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달 29일, 부산경남경마공원 소속 경마 기수였던 문 씨는 마사회의 승부 조작과 채용 비리, 다단계 갑질 등에 대해 억울한 심경을 담은 유서를 남기고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인의 장례를 미뤄온 유족 측은 대책위 출범과 함께 정부서울청사 앞에 빈소를 마련하고 분향소를 설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이 시신 운구 차량의 진입을 막아서면서 충돌이 일어나기도 했습니다.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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