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만개 가맹점 매출 67조…치킨집 가장 영세
[앵커]
치킨집부터 편의점, 빵집, 약국까지 하나의 브랜드로 뛰는 프랜차이즈는 이제 우리 경제와 생활의 일부분이 됐죠.
실제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지난해에도 늘어 21만개에 육박했고 경제활동인구 100명 중 3명이 이 곳에서 일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국내 프랜차이즈 가맹점 종사자는 80만6,000여 명, 1년새 5.6% 늘어난 건데, 작년 우리나라 경제활동인구 2,550만여명 중 3%가 골목마다 있는 편의점이나 치킨집, 프랜차이즈 빵집과 약국 등에서 일했다는 얘기입니다.
12개 주요 업종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도 20만8,000개로 1% 증가했고, 이들이 올린 매출은 67조2,000억원으로 재작년보다 6% 늘었습니다.
직접 비교는 곤란하지만 쉽게 짐작할 수 있게 같은 해 실질 국내총생산과 비교하면 3.7% 가량에 해당합니다.
1개 가맹점당 평균 매출액은 약 3억2,000만원, 이중 매출이 가장 많은 약국은 10억원이 넘었고, 치킨집은 1억7,000만원선으로 가장 작았습니다.
하지만 치킨집은 지난해도 450여곳이 늘었습니다.
"치킨은 가맹점, 종사자 모두 증가했지만 연간 매출액이 제일 적은 것으로 보아 경쟁이 심화하는 것 같습니다."
편의점도 한 해 동안 1,800여개 늘었고, 늘어난 한식과 치킨집까지 합하면 이들 3개 업종이 전체 가맹점의 46%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문구점은 10% 가까이 없어졌고 약국과 제과점, 피자와 햄버거 가게 수도 하락세였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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