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인재영입 1호 발표…재활학 박사 최혜영 씨
발레리나 꿈꾸다가 장애 판정…인식 개선 활동
"장애인에 대한 문턱 없애기 위해 정치 도전"
이해찬 "모두가 희망 갖고 사는 나라 만들어야"
더불어민주당이 여성 장애인이자 재활학 박사를 1호 영입 인재로 공식 발표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본격적인 새 인물 모시기에 나섰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두 달째 인재영입 발표가 감감무소식인 가운데 박찬주 전 대장 영입 좌절을 의식해 영입 발표에 신중한 모습입니다.
우철희 기자입니다.
[기자]
문이 열리고 성대한 환영 속에 휠체어를 탄 더불어민주당의 1호 영입 인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올해 40살로 발레리나를 꿈꾸다가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 판정을 받은 뒤 재활학 박사가 돼 장애 인식 개선에 뛰어든 최혜영 씨입니다.
최혜영 씨는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문턱을 없애기 위해 정치에 도전한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최혜영 /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 1호 : 휠체어에 앉아있는 저의 눈높이는 남들보다 늘 낮은 위치에 머뭅니다. 국민을 대하는 정치의 위치가 저는 그래야 한다고 믿습니다.]
직접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해찬 대표는 장애인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 만들기를 민주당의 소명으로 규정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 결코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소통하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민주당이) 앞으로 훨씬 더 각별하게 생각하면서 정치를 해야겠다….]
민주당의 행보는 문재인 정부가 강조하는 포용을 상징적인 인물을 통해 보여주는 동시에, 여성과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선제적으로 끌어안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지난 10월, 황교안 대표가 직접 공을 들였던 박찬주 전 대장 영입 좌절로 한바탕 홍역을 앓은 자유한국당은 그 뒤로 1호, 2호 인재영입이라는 말을 아예 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1차로 인재 8명에 대한 환영식을 연 뒤 순차 발표하겠다고 했지만, 그나마 영입한 인재도 '청년 세습' 등 논란에 휘말리고, 구인난과 대대적인 장외 투쟁까지 겹치면서 두 달째 감감무소식입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대표 (지난 10월 31일) : 1차 영입입니다. 1호 영입 없습니다. 다음에 하는 분들이 2호 영입이다? 아닙니다. 2차 영입입니다. 다 귀한 분이고, 앞으로 더 의미 있는 분들이 많이 오실 겁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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