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새벽배송, 총알배송 등 온라인 배송 서비스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배송 식품류 가운데 일부에서 식중독균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새벽배송 업체 5곳과 일반배송 업체 5곳에서 파는 메추리알 장조림과 훈제연어, 명란젓 등 30가지 반찬류를 조사한 결과, 마켓컬리와 SSG에서 판 참나무훈제연어와 데일리냉장훈제연어 2가지에서 식중독균인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가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리스테리아균은 냉장 냉동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식중독균으로 면역이 약한 사람이 감염되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는 위험한 균입니다.
이와 함께 30개 제품 가운데 6개는 식품유형이나 원재료명 같은 표시사항을 제대로 기재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업체들이 자발적으로 회수해 폐기하고, 위생관리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고 소비자원은 전했습니다.
박소정 [soj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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