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캠 등 사이버범죄 급증…2,632명 검거
[앵커]
경찰이 몸캠과 메신저피싱 등 사이버범죄 특별단속을 실시해 2,600여명을 검거했습니다.
전년 대비 60% 급증한 수준인데 사이버범죄에 모두 주의하셔야겠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개인 SNS 등으로 여성사진을 보내며 심심찮게 오는 수상한 접근.
화상채팅을 유도해 음란행위 영상을 녹화한 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몸캠피싱 수법 중 하나입니다.
피해자가 쉽게 신고하지 못한다는 특성을 노려 657명을 상대로 몸캠피싱을 해 32억원을 뜯어낸 일당이 잡히는 등 사이버범죄가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경찰이 지난 6월부터 6개월 동안 피싱 등 사이버금융범죄를 집중 단속해 2,300여건을 적발하고 2,600여명을 검거했습니다.
지난해 대비 60% 이상 급증한 수치로, 구속 인원 역시 60% 가까이 증가해 심각해지는 사이버범죄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최근 피해자가 늘고 있는 몸캠피싱과 개인정보를 해킹해 지인인 척 금품을 요구하는 메신저피싱이 전체 검거인원의 70%에 달했습니다.
"최근 수년간 국민 상대로 한 메신저피싱이나 몸캠피싱과 같은 사이버금융범죄가 급증하는 추세입니다. 이런 범죄는 발생하고 나면 피해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경찰은 불분명한 파일은 다운로드하지 말고 각종 사이트와 메신저 계정의 비밀번호를 주기적으로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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