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한 외국인 사상 최대…내년 2천만명 시대 열리나

2019-12-26 0

방한 외국인 사상 최대…내년 2천만명 시대 열리나

[앵커]

올해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이 1,750만 명을 넘는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에 2,000만명 시대를 열겠다는 게 정부 계획인데, 과제가 많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 1,725만 번째로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이 들어섭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에코씨는 K팝을 좋아하는 딸을 위해 온 가족과 함께 한국을 찾았습니다.

"역사에 관심이 많아서 서울 5대궁을 다 둘러보고, 제 아이들이 K팝을 좋아하는데 관련 관광지를 둘러볼 예정입니다. 한우 갈비도 꼭 먹어보고 싶습니다."

올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은 1,750만 명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만년 적자인 관광수지 적자도 50억 달러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중국인 관광객의 회복세와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의 국적이 다양해진 덕입니다.

"다변화의 중심이 (동남)아시아·중동 시장입니다. 출입국을 편하게 할 수 있도록 비자를 개선하고 콘텐츠를 발굴하고 비약적인 성장…"

올해 들어 11월까지 동남아시아와 중동 지역에서 온 관광객은 294만 명으로 지난해 대비 10% 늘었습니다.

한한령 속에서도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것이 한 몫했습니다.

정부는 내년에 방한 외국인 2,000만명 시대를 연다는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국적별 방한 기간과 쓰임새 등을 파악해 맞춤형 관광산업을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합니다.

"관광객 수가 많아지는 것은 좋은 일이지만 질적인 전환을 위해서는 체류일수와 지출액을 중심으로 정책의 지표를 전환하는 것이 필요…"

또 수도권에 편중돼 있는 관광 인프라를 지방에도 확충하고 홍보하는데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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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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