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장관에서 구속 위기까지...논란 속 120일 검찰 수사 / YTN

2019-12-25 6

검찰 개혁의 적임자로 넉 달 전 법무부 수장으로 임명됐던 조국 전 장관은 민정수석 근무 당시 사건으로 구속될 위기에 놓였습니다.

가족 비리에서 시작된 검찰 수사는 유재수 감찰 무마와 하명 수사 의혹 등으로 확산되며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고 있습니다.

120일 넘게 논란 속에 이어졌던 조 전 장관 관련 검찰 수사 일지를 홍성욱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8월 조국 전 민정수석이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이후 검찰은 가족 관련 비리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수사에 나섭니다.

[조국 / 당시 법무부 장관 후보자 (8월 28일) :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검찰 수사가 개시돼서 조금 당황스럽습니다.]

내정 한 달 만에 법무부 장관에 임명됐지만, 검찰은 수사 고삐를 늦추지 않았습니다.

사모펀드 의혹과 관련 5촌 조카가 구속됐고, 자녀들도 입시 비리로 검찰에 불려 나왔습니다.

현직 법무부 장관 자택을 대상으로 11시간 압수수색을 벌이면서 과잉 수사 논란과 함께 검찰 개혁을 촉구하는 집회로 이어졌습니다.

[검찰개혁 촛불문화제 (9월 30일) : 정치검찰, 물러가라! 공수처를 설치하라!]

검찰 개혁을 이끌던 조 전 장관은 강도 높은 수사 끝에 결국 임명 35일 만에 사퇴합니다.

[조국 / 前 법무부 장관 (10월 14일) :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고, 송구하고,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저는 이제 한 명의 시민으로 돌아갑니다.]

7차례 조사 끝에 조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를 구속한 검찰은 본격적으로 조 전 장관을 겨냥합니다.

그러나 조 전 장관은 3차례 조사 모두 진술거부권을 행사하며 방어에 나섭니다.

가족 비리로 가닥이 잡히던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수사는 유재수 전 부산시 경제부시장 감찰 무마 의혹 사건으로 분위기가 전환됩니다.

11월 27일 유재수 전 부시장이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된 후입니다.

[유재수 / 前 부산시 경제부시장 (11월 27일) : (감찰 무마 부탁하신 윗선이 누굽니까?) …. (받으신 금품 대가성 없다고 했는데 입장 그대로입니까?) …. (조 전 장관보다 윗선 더 있습니까?) ….]

검찰은 12월 16일과 18일 감찰 무마 의혹 사건으로 조 전 장관을 두 차례 소환 조사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3일 일가 비리가 아닌, 감찰 무마 의혹 사건에 대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합니다.

조 전 장관에 대한 120일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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