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일 쏜 듯' 폭발 사고 광양제철소 합동 감식 / YTN

2019-12-25 38

경찰·국과수 합동 감식…폭발 사고 원인 규명
광양제철소 사고 잇따라…주민 불안감 증폭


어제(24일)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 사고가 나서 작업자 5명이 다쳤는데요.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고가 난 공장 설비를 감식해 원인 규명에 들어갔습니다.

나현호 기자입니다.

[기자]
쇳덩어리가 미사일이 솟구치듯이 궤적을 그리며 날아가더니, 이순신대교 난간에 꽂힙니다.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시커먼 연기로 뒤덮입니다.

엄청난 폭발력은 바다 건너 10km 떨어진 여수공항에서도 느껴졌습니다.

[화면 제보 시청자 : 갑자기 땅이 울리더라고요, 여기서 이순신대교가 보이거든요. 뛰쳐나가 보니까 그 뒤쪽에 하얀 연기가 올라오고 있었어요. 그래서 터졌을 때 건물이 흔들렸어요.]

사고 충격을 말해주듯 현장에는 뜯겨나간 지붕 잔해가 널려 있습니다.

경찰은 국립 과학수사연구원과 합동 감식에 들어갔습니다.

현장 잔해와 폭발 흔적을 확인해 축열 설비에서 어쩌다가 폭발이 일어났는지 밝혀내는 게 중요합니다.

[최조명 / 광양경찰서 수사과장 : 축열 설비 자체에 대한 설비에 있어서 문제점이라든지 전체적인 시스템적인 문제점이 있었는지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감식합니다.)]

광양제철소에서는 지난 6월, 폭발사고로 1명이 숨진 데다, 7월에는 정전 사고도 있었습니다.

설비가 노후화된 데다 잇따르는 사고에 대한 불안감도 적지 않습니다.

[김진환 / 광양참여연대 사무국장 : 원가 절감 강조보다는 시설 정비나 교체 등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며, 구호로 그치는 안전이 아니라, 현장에서 실천되는 안전이 필요한 때입니다.]

폭발 사고가 난 제철소 시설에 대한 국과수 감식 결과는 한 달 뒤에나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나현호[nhh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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