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대근 앵커, 차정윤 앵커
■ 출연 : 최창렬 / 용인대 교수, 조해진 / 전 새누리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성탄절인 오늘도 국회에서는 선거법 개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밤 자정 임시국회 종료와 함께 필리버스터가 끝나면 내일 소집되는 다음 임시회에서 표결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반드시 통과시키겠다는 민주당과 끝까지 저지하겠다는 한국당 사이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정국 상황 최창렬 용인대 교수, 조해진 전 새누리당 의원과 살펴봅니다.
여야 의원들 오늘도 필리버스터 무제한 토론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국회 본회의장에서 어떤 발언들이 나왔는지 잠시 보고 오겠습니다. 선거법 개정안과 관련해서 민주당 그리고 한국당이 단상에서 공방을 벌이는 모습 함께 봤는데. 여야가 이렇게 번갈아가면서 필리버스터를 하는 상황은 참 유례가 없었던 것 같아요.
[조해진]
국민들께서는 지난 19대 국회 때 말미에 테러방지법 처리하던 그 본회의장에서 당시 야당이었던 민주당 의원들이 의사진행 방해, 합법적인 방해죠. 필리버스터를 장장 9일 가까이 했던 걸로 기억이 나는데 그걸 보셨고 지금 다시 보고 있는데 그때하고 차이점은 그때는 9일 가까이 진행됐지만 지금은 딱 이틀 정도밖에 안 되고 그건 민주당에서 필리버스터 기간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흔히 말하는 쪼개기 국회로 의사일정 회기를 그렇게 조정했기 때문에 그런 거고 또 하나는 지난번에 민주당이 야당으로서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 했을 때는 민주당 의원들하고 반대하는 정의당 의원들만 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법안을 국회법을 빨리 처리하자고 올려놓은 여당 의원들이 나와서 의사진행방해 토론을 하고 있는 것이 이게 참 국민들이 이해가 안 되실 겁니다. 법안을 올렸으면 빨리 처리하는 게 목적인데 그 의사진행을 합법적으로 방해하는 토론에 여당 의원들도 같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고 이건 아마도 지난번 민주당이 야당 의원으로서 테러방지법 반대 필리버스터를 9일 가까이 이어가면서 그게 연속 생중계되면서 그걸 본 국민들 사이에서 민주당에 대한 지지여론이 상당히 올라간 경험이.
그래서 그 기점에서 민주당 지지율이 한국당 지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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