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대신 미세먼지…올해는 잿빛 크리스마스

2019-12-24 1

눈 대신 미세먼지…올해는 잿빛 크리스마스
[뉴스리뷰]

[앵커]

올해도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는 어렵겠습니다.

오히려 포근한 날씨에 미세먼지가 날아들면서 잿빛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재훈 기자입니다.

[기자]

설렘과 기쁨이 가득한 크리스마스.

하얀 눈까지 내리면 분위기는 절정에 이릅니다.

하지만 올해는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상공으로 찬 공기가 내려와야 눈구름이 만들어지는데, 이번 성탄절에는 12월 하순답지 않게 날씨가 무척 포근하기 때문입니다.

내륙은 낮 기온이 10도 안팎까지 오르겠고 제주에는 20mm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따라서 지난 2015년 이후 4년째 눈 없는 크리스마스가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추위 걱정은 덜었지만, 미세먼지가 날아들면서 오히려 잿빛 크리스마스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일요일부터 서풍을 타고 중국 등 국외 먼지가 날아온 데다 대기 정체로 국내 오염물질까지 더해지면서 공기가 탁한 곳이 많겠습니다.

수도권과 충청, 전북과 대구는 종일 공기 질이 나쁨 단계가 예상되는 만큼 호흡기 환자와 노약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충청과 세종 지역은 비상저감조치까지 시행됩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목요일까지 공기가 탁하겠고 금요일에 찬 바람이 불면서 미세먼지가 차츰 해소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재훈입니다. (kimjh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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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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