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필리버스터 대치…모레 선거법 처리 수순
[뉴스리뷰]
[앵커]
국회에선 오늘(24일)도 선거법 개정안을 둘러싼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가 이어졌습니다.
필리버스터는 이번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내일 자정 끝나기 때문에 민주당은 모레 즉각 선거법을 표결 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법 개정안 일방 처리를 막겠다며 시작된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는 여야 간 맞불 토론으로 번졌습니다.
한국당만 일방적인 주장을 쏟아내게 할 수 없다며 민주당이 이례적으로 필리버스터에 참여했기 때문입니다.
민주당은 한국당의 필리버스터가 이성을 상실한 행위라고 비난하는 동시에 4+1 협의체가 역사에 남을 결단을 했다고 자평했습니다.
"대화와 타협이라는 정치의 위력을 보여준 이번 결단은 우리 정치사에 길이 남을 쾌거로 기록될 것…"
이어 한국당이 물리력을 동원해 본회의 의사진행을 방해할 경우 엄격하게 대응하면서 패스트트랙 법안을 하나씩 차례차례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습니다.
"한번 더 (한국당의) 의사진행 방해 행위가 재발하면 필요하다면 사법처리를 요청하는 것도 주저하지 않겠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임시국회 회기가 끝난 다음 날인 오는 목요일 본회의를 열어 선거법을 표결 처리하고, 계류상태인 20건의 예산부수법안도 통과시킨다는 방침입니다.
4+1 협의체가 이미 의결 정족수를 확보한 만큼 선거법과 예산부수법안은 무난하게 처리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민주당은 선거법 처리가 끝나면 즉각 공수처법을 상정시키고 이후 2~3일 단위로 새 임시국회를 잇따라 열어 한국당의 필리버스터 전략을 무력화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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