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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땅꺼짐…"지하 3층까지만 땅 파라고?"

2019-12-24 0

대형 땅꺼짐…"지하 3층까지만 땅 파라고?"

[앵커]

최근 경기도 고양시 백석동에서 대형 땅 꺼짐 현상이 발생해 복구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고양시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땅 꺼짐 사고가 났던 고양시 백석동 알미공원 인근 왕복 5차선 도로.

중장비가 움푹 주저앉았던 도로 주위를 오가며 복구 공사가 한창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아직 도로 통행은 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완전한 복구까지는 최소 2달 이상이 걸릴 전망입니다.

고양시 백석동 일대에선 최근 3년간 5차례나 땅 꺼짐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고양시는 이 지역 일대에서 지하 3층 아래 터파기를 금지하기로 했습니다.

또 백석동 등 연약지반 전체를 정밀조사하는 등 대책을 내놨지만 미봉책에 그친다는 지적입니다.

당장 공사 깊이를 제한하는 것보단 지자체가 지반에 적합한 공사를 위해 지질 현황을 파악하고, 각 공사 현장에서 문제점이 제때 드러나도록 관리감독을 제대로 하는 게 우선이라는 겁니다.

"흙막이 공사를 하는데 물을 못막아서 무너진 거거든요. 공사 현장 안에서 부실한 흙막이 공법에 원인이 있었던 거예요."

특히 이미 한 달 전 백석동 땅꺼짐 사고현장 주위에서 도로 균열 등 조짐이 있었던 만큼, 원인만 정확히 진단했으면 막을 수 있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당시) 전문가들과 현장을 체크하고 계측하고 그런 상황은 계속 진행 시켰었습니다. 추가로 (균열) 진행이 없었기 때문에…"

아울러 지자체가 공사장에서의 지반 침하 여부 등을 알려주는 계측 장비의 관리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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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