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서 폭발사고…5명 중경상
[앵커]
오늘 오후 전남 광양시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5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는데요.
폭발 충격으로 인근 이순신 대교가 흔들리는 등 사고 여파가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자세한 내용은 보도국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황정현 기자.
[기자]
네, 사고가 발생한 시각은 오늘 오후 1시 14분쯤입니다.
광양시 금포동 포스코 광양제철소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난 건데요.
제강공장 옆 페로망간 야드에서 5분 간격으로 2차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화재가 나자 소방당국은 장비 펌프차와 소방대원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습니다.
이번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1명이 크게 다치고 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사고 당시 충격도 만만치 않았던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공장에서 100m가량 떨어진 이순신 대교가 흔들려 한때 교통이 통제됐고, 쇳조각 등 파편이 공장 주변 도로에 날아들었단 증언도 나와 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우선 가동하지 않는 폐열발전기를 시험하던 중에 오일탱크와 연결된 배관에서 알 수 없는 이유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포스코와 소방당국은 유류 배관시설에서 기름이 유출됐는지 여부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폭발로 발생한 불은 오후 2시 10분쯤 완진됐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황정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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