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는 '징용 문제 韓 해결' vs 문 대통령은 '수출 규제 철회' / YTN

2019-12-24 5

日, 1년 3개월 만에 열리는 한일 정상회담에 주목
아베 "징용 문제에 대한 日 생각 확실히 전할 것"
日 언론, 징용 문제 관련 문 대통령 반응에 촉각


잠시 뒤면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는데요.

일본에서는 이번 회담을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지 도쿄 특파원을 연결해 현지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황보연 특파원!

일본에서도 이번 회담에 관심이 많을 것 같은데요. 어떤 부분을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나요?

[기자]
일본에서는 지금을 사상 최악의 한일관계로 규정하면서 지난해 10월 말 우리 대법원이 일본기업에 징용 배상 판결을 내린 게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고 보고 있습니다.

이 판결이 내려지기 한 달 전쯤 미국에서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의 정상회담이 있었는데요.

이후 징용 배상 판결이 나면서 한일 관계가 계속 악화해 왔기 때문에 1년 3개월 만에 열리는 이번 정상회담에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런 만큼 일본의 시선은 징용 문제에 쏠려 있습니다.

아베 총리도 그런 의중을 분명히 했습니다.

어제 중국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일본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 대통령에게 징용 문제를 포함한 한일 현안에 대한 일본의 생각을 확실히 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해 논의하겠다는 의미긴 하지만 유독 징용 문제를 콕 집어서 거론한 것입니다.

징용 문제에 대한 일본의 기본적인 입장은 1965년 한일 청구권협정으로 다 끝났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한국 법원이 일본 기업에 배상을 명령한 것은 한일 청구권 협정에 어긋난다는 논리를 펴왔습니다.

아베 총리는 줄곧 한국이 이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는데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이 부분을 또 한 번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언론들은 아베 총리의 이 같은 요구에 문 대통령이 어떻게 반응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징용 문제 해결을 위해 문희상 국회의장이 제출한 법안에 대해 한국 내에서 찬반이 있고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최근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문 대통령은 과연 어떤 입장을 나타낼지 주목된다고 현지 언론은 전하고 있습니다.

일본 언론은 또 아베 총리가 징용 문제를 중요하게 보고 있지만 문 대통령은 수출 규제 철회에 우선순위를 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7월 수출 규제를 강화한 반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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