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비례 위성정당 창당 방침 공식화
김재원 "연동형, 얼마나 해괴한지 보여줄 것"
민주당, ’비례 한국당’ 대응책 고심
자유한국당이 본회의에 상정된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 개정안이 통과할 경우 비례 정당을 창당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선거법 개정안을 두고 찬성과 반대로 맞서며 시작된 무제한 토론, 필리버스터는 이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자유한국당이 비례 한국당 창당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고요. 어떤 입장이죠?
[기자]
오늘 오전 한국당 김재원 정책위의장이 기자회견을 열었는데요.
이 자리에서 한국당의 비례 위성정당 창당 방침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김 의장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김재원 /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 자유한국당은 어쩔 수 없이 그동안 수없이 경고를 했지만 이 법이 통과되고 나면 곧바로 저희들은 비례대표 전담 정당을 결성할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자유한국당의 정당 지지율을 비례 위성정당에 몰아줄 수 있다면 독자적인 당으로 선거를 치르는 것보다 더 많은 의석을 차지할 수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기 때문입니다.
이와 함께 김 의장은 비례정당을 통해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얼마나 해괴한 선거법인지 보여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사실상 꼼수에 꼼수로 맞서겠다고 밝힌 것인데, 민주당을 중심으로 이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고심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젯밤부터 시작된 국회 본회의 필리버스터, 지금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죠?
[기자]
지금은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의원이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찬성 입장을 밝히며 3시간 넘게 토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어젯밤 국회 본회의에 선거법 개정안이 상정된 이후 무제한 토론, 이른바 필리버스터가 시작됐는데요.
최 의원은 한국당 주호영, 민주당 김종민, 한국당 권성동 의원에 이어 네 번째입니다.
최 의원의 말 들어보겠습니다.
[최인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지난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도 거의 50%에 가까운 국민들의 소중한 한 표가 사표가 됐습니다. 그래서 이런 정당득표율과 의석점유율 간의 극심한 불일치를 조금이라도 개선해보자….]
이후에도 바른미래당 지상욱, 한국당 전희경 의원 등 10여 명의 의원이 차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떻게든 선거법 통과 저지에 나서겠다는 한...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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