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정한 연말 협상 시한을 앞두고 미국 전략사령부가 핵 공격 능력을 과시하는 영상을 SNS에 올렸습니다.
북한이 '성탄절 선물'이라고 언급한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경고 메시지로 보입니다.
이교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핵무기를 운용하는 미군 전략사령부가 SNS에 올린 동영상입니다.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가운데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트라이던트 2'가 발사됩니다.
스텔스 폭격기 B-2와 전략폭격기 B-52가 비행하는 사진도 올려져 있습니다.
하늘과 바다, 땅에서 핵 공격을 가할 수 있는 미군의 핵전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북미 갈등이 고조됐던 지난 2017년 미 국방부가 공개했던 영상을 다시 올린 겁니다.
앞서 미 국방부는 홈페이지에 북한군을 가상의 적으로 상정한 특수부대 훈련 영상을 이례적으로 공개했습니다.
가상의 북한군 기지를 습격해 요인을 생포하는 한미 특전사 합동훈련 동영상과 사진 등입니다.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지난 20일 북한과 관련해 "어떤 것에 대해서도 준비가 돼 있다"며 "오늘 밤에라도 싸워서 이길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크 밀리 / 미국 합참의장 : 한국은 전 세계에서 항상 매우 높은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해온 곳 가운데 한 곳입니다. 오늘도 매우 높은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이 협상 시한으로 정한 연말을 앞두고 '성탄절 선물'을 언급하며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움직임 등을 보인 데 대해 미국의 전방위 압박이 잇따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YTN 이교준[kyojo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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