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선거법 개정안 상정...한국당, 필리버스터 시작 / YTN

2019-12-23 7

국회가 본회의를 열어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핵심으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을 상정한 가운데 자유한국당은 무제한 토론, 즉, 필리버스터에 들어갔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예산부수법안 처리 도중 더불어민주당 등 4+1 협의체 주도로 선거법 개정안을 먼저 상정하는 의사일정 변경 동의의 건을 표결에 붙였고, 해당 건은 가결 처리됐습니다.

이에, 한국당은 문희상 의장을 향해 "날강도", "역사의 죄인", "아들 공천으로 나라를 팔아먹었다"는 등의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낸 뒤 주호영 의원이 필리버스터 첫 주자로 나섰습니다.

이번 한국당의 필리버스터는 지난 2016년 3월 민주당이 주도한 테러방지법 필리버스터에 이어, 국회 선진화법 제정 이후 두 번째입니다.

앞서 본회의에서는 임시국회 회기를 오는 25일까지로 하는 회기 결정의 건이 민주당 등 4+1 협의체의 찬성 속에 통과되면서 선거법은 26일부터 새로 소집되는 임시국회 첫 본회의에서 바로 표결에 붙여질 전망입니다.

이에 맞서, 한국당은 회기 결정의 건에 대해서도 필리버스터를 신청했지만, 문희상 의장은 필리버스터 대상 안건이 아니라는 이유로 거부하면서 한국당이 거세게 반발하기도 했습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191223231203477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